사노라면 강릉 전통한과 유과 택배 주문 한과마을 위치

MBN 사노라면

MBN 사노라면 방송은 일요일 저녁 8시 20분에 방영하는 프로그램으로 보통 사람들의 특별한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672회에서는 천생 맏딸의 내겐 너무 달달한 가족이 나옵니다. 방송에 나온 전통한과 택배 주문은 아래를 참고 바랍니다.

 
사노라면 전통한과 택배 정보

 

강릉 전통한과 택배 주문

 

 

 

조청보다 끈끈해맏딸 연화와 세 동생

달달한 냄새로 가득한 강원도 강릉의 한과 마을. 60여 가구가 전통한과를 만들고 있다이곳에서 부지런하기로 소문난 엄연화(66)세 동생과 함께 한과 집을 운영하고 있다.

2남 5녀 중 맏딸로 태어나 책임감이 남달랐던 연화 씨아버지가 일찍 세상을 떠나고 홀로 생활전선에 뛰어든 엄마를 대신해 집안 살림에 동생들을 돌보기 시작했다그때부터 좋은 건 동생들에게 양보하고힘든 일은 자처하며 살아왔다. 14년 전사업이 시원찮았던 남동생승호(57) 씨를 돕기 위해 함께 한과 공장을 차렸는데… 때마침 미용실을 하다 형편이 어려워진 막냇동생 연미(55) 씨와 5년 전해외 이민에서 돌아온 셋째 딸 순희(62) 씨까지 합류하면서 완전체가 된 4남매매일 함께 울고 웃으며 손발 맞추다 보니 조청보다 더욱 끈끈한 사이가 됐다.

 

# 3년 전, 4남매에 닥친 화재 사고

예순이 훌쩍 넘은 지금까지 동생들을 엄마처럼 챙기는 연화 씨동생들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이 크기 때문이다. 3년 전화재 사고로 전소됐던 한과 공장맏딸 연화 씨가 조청을 불에 올려놓은 걸 깜빡하고 퇴근하는 바람에 큰불이 났던 것이다자신의 실수로 사라진 10년의 터전동생들 볼 면목이 없어 눈물조차 나지 않았다미안함과 자책으로 모든 걸 포기하려던 순간원망 한마디 없이 다시 시작하자며 용기를 북돋아 준 동생들연화 씨도 위기를 기회 삼아 공장 기계를 최신식으로 바꾸고해썹 인증을 받으며 새출발을 할 수 있었다그 뒤로 더욱 애틋해진 동생들동생들이 고생하는 모습을 보느니 차라리 자신이 고생하지 싶어 매일 새벽 출근은 기본한과를 튀기는 기름을 데워놓고동생들 식사 준비에 설거지 등 힘든 일을 자처하며 엄마 같은 언니누나로 살고 있다.

 

말도 없이 사라진 맏딸 vs 일이 밀려 화난 막냇동생

맏딸 연화 씨의 가장 큰 걱정은 갈수록 기력이 쇠약해지는 엄마옥자(89) 씨다거동이 불편한 몸으로 혼자 지내시니 일하면서도 항상 엄마 걱정수시로 엄마 집을 찾아가 식사를 챙기고말동무를 해드리지만마음 한편에서는 직접 모시지 못하는 죄송스러운 마음이 크다이런 큰언니 마음을 눈치챘는지 이사한 아파트에서 엄마를 모시고 살겠다고 선언한 셋째 딸 순희 씨엄마도 시험 삼아 아파트에서 하룻밤 묵기로 하니 연화 씨도 한시름 놓는다그런데 다음 날 집에 가고 싶다는 엄마의 전화설 대목을 앞두고 일이 바쁜 연화 씨얼른 다녀올 생각에 동생들에게 말도 못 하고급히 엄마를 모시러 간다.

이런 사실을 모르는 막내 연미 씨택배 포장이 밀려 있는데 큰언니는 보이지 않고전화조차 받지 않자,짜증이 밀려온다홀로 동동거리며 택배 포장을 하는데 뒤늦게 돌아온 큰언니. ‘전화도 안 받고 갔다 왔냐며 버럭 큰 소리를 내고 연화 씨는 처음 보는 막내 모습에 당황하고 마는데….과연한과 자매는 다시 달달해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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